남부내륙철도 사업에 김천역 증축 포함||수도권~거제 2시간40분대, 김천~거재 1시간10분

▲ 김천시청 전경
▲ 김천시청 전경






김천에서 거제를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2022년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평가(초안)에 대한 김천지역 주민설명회를 열고 김천이 남부내륙철도의 출발역이자 경부고속철도와 남부내륙철도가 연결되는 분기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국토부 관계자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에 김천역 증축 계획도 포함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김천역을 거쳐 남부내륙철도를 이용해 거제까지 갈 수 있다.

수도권과 경남과 경북 및 남해안이 연결되는 국가 철도망이 완성되는 것이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김천과 거제를 잇는 총 연장 172㎞에 4조7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2019년부터 진행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올해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 하고, 2022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KTX와 SRT를 이용해 거제까지 2시간40분대, 김천에서 거제까지는 1시간10분대로 도착할 수 있다.

앞으로 문경~김천 구간이 연결되면 김천역은 수서~김천~거제를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의 분기점으로 명실상부 국토 중심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김천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남부내륙철도 사업에 따른 소음·진동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이 지리적으로 내륙의 중심지인 것은 물론 사통팔달의 모든 길이 연결되는 교통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며 “인적·물적 자원이 집중되는 교통의 중심지로 자족도시 김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까지 김천시청 도로철도과를 방문하면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열람할 수 있다.

김천시 홈페이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환경형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초안 요약문과 공고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