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매출 증가 배경에는 사회적경제 기업 가운데 95개 기업이 출자해 만든 ‘경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이하 경북종합상사)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1월 현재 경북의 사회적경제 기업은 201개사로 경북종합상사에 참여한 기업은 95곳 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이들 기업의 판로지원 실적은 322억 원으로 목표액 300억 원을 초과달성했다.
경북종합상사는 2015년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위해 설립됐다. 이곳의 연간 매출액은 2016년 43억 원으로 출발해 2018년 110억 원, 2019년 242억 원으로 매년 매출액이 늘어났다.
2019년부터는 민간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대기업과의 협력사업도 확대했다.
KT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기술지원 및 지역협력사 육성을 통해 ‘경북형 소셜벤처 모델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하나투어와는 문화관광을 융합한 ‘소셜문화관광’에 힘을 쏟았다.
대기업 유통시스템을 공유한 공동마케팅과 자체 개발상품(PB) 개발 등 연계협력사업 확대는 물론 조직 내 영업전문가를 육성하는 사회적경제 상사맨 육성 사업도 지원했다.
경북도 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경북종합상사는 사회적경제 판로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며 “지방소멸 시대 경북이 처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사회적경제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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