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천억 원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발행일 2021-01-20 16:42:1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20MW 규모... 한수원 직접 투자 운영

경북도, 포항시, 한국수력원자력, 영남에너지서비스, (재)포항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 관계자들이 20일 포항시청에서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체결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펴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1천억 원을 투입해 2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경북도는 20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한수원, 영남에너지서비스, (재)포항테크노파크 등과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와 연계한 것으로 한수원이 직접 투자하고 운영한다. 클러스터 구축사업 참여자인 한수원이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직접 주관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시는 관련 인허가 및 주민협력 등을 지원하고 한수원은 발전소 건립과 운영, 유지보수 기술을 확보한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도시가스 공급과 관련 인프라를, 포항테크노파크는 클러스터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기술확보와 인력 양성을 위한 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연료 전지 가동률을 향상시키고 국내 연료전지 보급 확산, 생활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통한 지역주민의 삶 향상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국가 수소경제 발전과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연료전지 분야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블루밸리 산단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클러스터 구축을 연계해 경북이 명실상부한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