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1천억 원을 투입해 2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경북도는 20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한수원, 영남에너지서비스, (재)포항테크노파크 등과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와 연계한 것으로 한수원이 직접 투자하고 운영한다. 클러스터 구축사업 참여자인 한수원이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직접 주관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시는 관련 인허가 및 주민협력 등을 지원하고 한수원은 발전소 건립과 운영, 유지보수 기술을 확보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연료 전지 가동률을 향상시키고 국내 연료전지 보급 확산, 생활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통한 지역주민의 삶 향상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국가 수소경제 발전과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연료전지 분야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블루밸리 산단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클러스터 구축을 연계해 경북이 명실상부한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