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최초로 3부자 후계농업경영인 탄생 화제

발행일 2021-01-24 17:27:5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군위농업을 이끌어갈 후계농업경영인 삼부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이완석, 이재무, 이홍석.


군위농업을 이끌어갈 3부자 농업인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군위군 군위읍 내량리 이재무(67)씨와 쌍둥이 아들 홍석·완석(42)씨다.

이들 삼부자는 올해 새해 계획을 야심차게 세우고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토마토 작기를 앞당겨 재배 기간을 두 달 늘려 수익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둘째 아들 완석씨는 딸기를 4~5화방까지 수확 후 멜론으로 수경재배 할 계획이다.

아버지 이재무씨는 1992년 후계농업경영인에 선정됐으며, 2013년에는 군위지역 가시오이작목반 협의회장을 역임했다.

아버지 뒤를 이어 첫째 홍석씨는 2017년 후계농업경영인에 선발됐고, 완석씨는 지난해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발돼 군위 최초로 삼부자가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돼 시설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다.

후계농업경영인은 농업 발전을 이끌어나갈 유망한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을 발굴해 일정기간 동안 자금·교육·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예 농업인력으로 육성하는 정책사업이다.

첫째 홍석씨는 아버지 권유로 지난 2015년에 군위에 들어와 양액재배로 토마토농사를 시작하고 토마토 교육을 꾸준히 이수하고 있으며 향후 하우스를 늘려 농사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둘째 완석씨는 신소재시스템공학부 공대생이었던 그는 쌍둥이 형이 토마토 농사를 짓는 것을 보고 매출과 사업성을 검토해보니 농사도 충분한 재배기술과 현대화 시설이 기반이 마련되면 더 나은 미래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귀농을 결심했단다.

윤현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은 분명히 경쟁력이 있으며 기본에 충실하며 성실하고 부지런한 몸과 과학화된 영농기술을 습득해 열심히 농사를 지으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젊은 농부가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후계농업경영인 선발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교육인력담당(054-380-7022)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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