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 전경.
▲ 경북도교육청 전경.
올해 경북지역 24개 초등학교는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 신입생 없는 학교는 초등학교 24개교(본교9, 분교15), 중학교 3개교(본교3) 등 27곳은 신입생이 없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초등학교 분교 2개교, 중학교 본교 2개교가 증가한 것이다.

저출생 및 고령화 여파 등으로 학령인구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경북교육청은 설명했다.

경북교육청은 유·초·중 1천473개교, 학생 수 22만5천666명에 대해 1만1286학급을 예비 편성했다.

지난해 1천478개교, 1만1천329학급, 22만7천952명보다 5개교, 43학급, 2천286명의 학생이 줄었다.

유치원은 699개원, 1천970학급, 3만4천154명이다.

지난해 703개원, 2천5학급, 3만5천850명보다 4개원, 35학급, 1천696명이 줄었다.

해마다 줄어드는 출생률의 영향으로 원아 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는 507개교, 6천357학급, 12만7천625명이다.

지난해 509개교, 6천407학급, 12만9천593명보다 2개교, 50학급, 1천968명이 줄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소폭 늘어난 경산 85명과 예천 66명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서 초등학생이 감소했다.

중학교는 267개교, 2천959학급, 6만3천887명이다.

지난해 266개교, 2천917학급, 6만2천509명보다 1개교, 42학급, 1천378명이 늘어났다.

졸업예정인 중학교 3학년에 비해 출생률이 높은 초등학교 6학년의 중학교 진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북교육청 최규태 행정과장은 “학생 변동 추이와 지역별 교육 여건 등을 고려한 학급편성으로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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