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건 설계VE 검토로 368억 원 절감||향후 건설공사 부실 방지와 품질향상 참고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는 2020년 설계VE(Value Engineering·가치공학) 검토 결과 사례를 정리한 ‘2021 설계VE 사례집’을 발간하고, 대구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설계VE검토는 설계 완료 전에 설계에 대한 경제성 검토, 현장적용의 타당성 등을 기능별·대안별로 검토해 건설공사의 가치(가성비)를 높이는 선진건설관리 기법이다.

사례집에 따르면 대구시는 2020년 금호워터폴리스 조성공사 등 20건의 건설공사에 VE를 실시, 총공사비 5천599억 원 가운데 368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또 분야별 전문위원이 제안한 284건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우수제안을 설계에 반영해 공공시설물의 성능향상과 편의성 증대도 달성했다.

사례집에는 △흙막이공사(어스 앵커) 자유장 및 정착장 최적화로 시공성 및 경제성 향상 △강모래를 재생(순환) 골재로 변경 △홍수 시 역류가 예상되는 지역에 수문을 설치해 침수 방지 △계단실 벽면 도장공법 변경(다채무늬 도장→친환경 칼라 수성페인트)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대구시 김창엽 도시재창조국장은 “VE검토에서 제안된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설계사, 발주청, 건설공무원들이 공유해 건설공사의 부실 방지와 품질향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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