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경원ㆍ오세훈ㆍ오신환 등 …부산은 박형준ㆍ이언주 등

▲ 국민의힘이 26일 확정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진출자. 사진 맨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선동 전 사무총장,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조은희서울 서초구청장, 이종구 전 의원,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오신환 전 의원. 연합뉴스
▲ 국민의힘이 26일 확정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진출자. 사진 맨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선동 전 사무총장,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조은희서울 서초구청장, 이종구 전 의원,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오신환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6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신청자에 대한 면접 결과에 따른 1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예비경선 신청자 14명 중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선동 전 사무총장,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진출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선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형준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이언주·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가 경선에 올랐다.

본 경선에는 4명이 진출한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분들, 경쟁력 있는 인사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압축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본 경선을 치르겠다고 한 기존 결정을 유지했다.

정 위원장은 여권 지지자들이 조사에 참여해 ‘역선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역선택이 실제 나타난 경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100% 시민경선 취지를 우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관위는 모든 신인에게 가산점을 주고, 2명 이상의 신인이 예비경선에 진출할 경우에 한해 본경선 티켓 4장 중 1장을 신인 후보에게 부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서울에서는 이승현 명예회장이 정치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20%의 가산점을 받게 됐고, 부산에서는 박성훈 전 부시장과 전성하 대표 등 2명이 ‘신인 트랙’ 대상자가 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28일(부산)과 29일(서울) 합동 정견발표회를 진행한다.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본경선에 나설 후보자를 뽑기 위한 예비경선 여론조사(당원 20%, 시민 80%)를 진행해 5일 본경선 진출자를 최종 선발한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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