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전국최초 지자체 직영 전기마을버스 도입

발행일 2021-01-27 17:49:0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정부의 농촌형교통모델 사업 등에 참여한 결실



성주군이 28일부터 전국 최초로 지자체 직영 전기마을버스를 시범 운행하는 가운데 이를 축하하고자 지역 각계각층 인사가 모였다.


성주군이 28일부터 전국 최초로 지자체 지역 전기마을버스(5대)의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군은 50년가량 운영된 성주버스정류장이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에 따라 철거됨에 따라 임시버스정류장을 신설하고 전기마을버스를 도입한 것이다.

전기버스 도입은 기업경제과와 환경과가 협업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형교통모델사업’과 환경부의 ‘저공해차 구매 지원 사업’에 참여해 국비를 확보한 결실로 평가받는다.

군은 전기마을버스의 효율적인 운행에 따라 마을버스 3개 노선을 신설해 임시성주버스정류장~중앙로~아파트 밀집 지역과 대중교통 소외 지역 등의 구간을 하루 80회 가량 운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성주지역 어디에서 버스를 타더라도 임시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 타 지역으로 가는 농어촌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매월 2일과 7일 성주 장날과 명절 2일전부터 명절 당일까지는 전통시장 상권과 교통취약계층인 고령자 등을 위해 별고을 시장택시(순환택시) 8대를 신설해 전기마을버스와 연계 운행하기로 했다.

교통카드 이용을 권장하고자 마을버스 이용 요금을 교통카드는 100원이며 현금은 1천 원으로 정했다.

특히 28일부터 3월31일까지의 시범운행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별고을 시장택시(100원)는 2월2일부터 임시버스정류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택시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추가 요금은 성주군이 분담한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 대중교통은 ‘복지’라는 기조를 통해 모든 군민이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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