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오는 5일 가져

▲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올해 대면공연에 본격 나선다.사진은 수성아트피아 전경
▲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올해 대면공연에 본격 나선다.사진은 수성아트피아 전경
대구 수성아트피아 명품시리즈 올해 첫 번째 공연으로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 대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달 21일 티켓 판매 2분 만에 로얄석이 모두 매진되는 등 지역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는 공연이다.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우예권은 대회 연주 영상으로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뉴욕타임즈 등 해외 언론으로부터 ‘섬세한 감정으로 관중을 압도했다’는 등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외에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에서도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반열에 올랐다.

▲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연주회를 갖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연주회를 갖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지난해 11월 첫 스튜디오 앨범 ‘모차르트(MOZART)’를 발매한 그는 이번 앨범에서는 그간의 연구와 연주 활동을 바탕으로 한층 깊이 있게 업그레이드 시킨 ‘모차르트’를 담았다.

이번 공연에서 선우예권은 아이들이 연주하기에는 굉장히 쉽지만 어른이 연주하기 어렵다는 모차르트 작품들을 선택했다. 또한 공연의 다채로움을 더할 쇼팽의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환상곡, 2부에서는 쇼팽 녹턴 1번, 환상곡, 뱃노래, 그리고 오페라 ‘돈 죠반니’의 ‘그대의 손을 나에게’에 의한 변주곡 등을 연주한다.

수성아트피아는 지난해 ‘레이첸& 선우예권 듀오리사이틀’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사태로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연주회를 갖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연주회를 갖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이번 공연에 나서는 선우예권은 “작은 피아노 소리와 공간이 주는 울림, 흐르는 공기 소리까지 관객에게 아름답게 전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 이번 공연이 다소나마 위로가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수성아트피아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형제 피아니스트 ‘임동민&임동혁 듀오 리사이틀(5일)’,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지낸 발레리나 ‘김주원의 탱고 인 발레(6월4~5일)’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을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다.

8세 이상 입장 가능한 이번 연주회는 R석이 5만 원, S석이 3만 원이다. 문의: 053-668-180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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