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비 기업수로는 3.6% 금액 2.9%

▲ 전국 크라우드펀딩 현황
▲ 전국 크라우드펀딩 현황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크라우드펀딩(온라인소액투자)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에 따르면 2016년 1월 크라우드펀딩 제도 시행 후 지난해까지 전국 813개 기업이 6만6천여 명의 투자자로부터 총 1천384억 원의 투자유치를 했다.

지역에서는 대구 16개 기업이 25억 원, 경북은 13개 기업 16억 원으로 대구·경북 29개 기업에서 총 41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지역의 이 같은 실적은 전국과 비교해 기업 수 대비로는 3.6%, 금액 대비 2.9%로 최하 수준이다.

서울이 805억 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가운데 경기 273억 원, 대전 43억 원, 부산 39억원, 강원 37억 원, 충북 29억 원 순이다.

크라우드펀딩을 성공할 경우 필요 자금조달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펀딩 성공 후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유치도 가능하다.

또 크라우드펀딩 진행 과정에서 기업 및 제품을 홍보할 수 있으며, 불특정 다수의 집단지성으로부터 제품성, 시장성 등의 기업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 받는 기회가 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핵심 운영기관으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정책자금설명회, IR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발행기업 및 투자자 등이 크라우드펀딩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넷(crowdnet.or.kr)을 운영 중이다.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지원은 대구·경북지역 스타트업의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지원을 위해 초기 스타트업의 IR 역량 강화를 위한 ‘2021 DGU IR Contest’(모의 IR 대회), 초·중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2021 CF(크라우드 펀딩) Star Contest’, 스타트업 성장지원 종합 프로그램인 ‘제2기 K-Camp 대구’를 열고 있다.

황창국 대구지원장은 “대구·경북 지역 내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성장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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