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현실화 계획 따라 상승.. 대구 10.96% 경북 8.44%||국토부 표준지공시지

▲ 대구 구군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
▲ 대구 구군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


아파트 가격이 껑충 뛴 대구 수성구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14% 올랐다. 경북에서는 통합신공항 건설지로 정해진 군위군이 15.69%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대구 1만3천443필지, 경북 6만9천596필지 등 전국 52만 필지 표준지공시지가를 2월1일 고시했다.

공시지가 변동률은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에 맞춰 대구 10.96%, 경북 8.44% 상승했다. 전국 평균 변동률은 10.39%다.

대구 구군별로는 범어동·만촌동·황금동 등의 공동주택 재건축·재개발사업 활성화 영향으로 수성구가 14%로 변동률이 가장 컸다.

이어 서대구 KTX역사 개발과 평리동 재건축·재개발사업 구체화를 보인 서구 12.83%, 연경지구·도남지구·검단지구의 개발로 북구 12.02% 상승을 보였다.

표준지 최고가는 중구 동성로2가 162(법무사회관)로 1㎡당 4천300만 원, 최저지가는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산129로 360원이다.

경북도에서는 신공항 이슈가 있는 군위군이 15.6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봉화(13.63%), 울릉(11.66%), 의성(10.47%) 순으로 상승이 이뤄졌다.

공시지가 변동률은 2028년까지 개별공시지가 현실화율 90% 목표에 따라 2021년 65.5%로 상승시킨 게 가장 큰 요인이다.

도내 상승 4개 시군의 주요상승 요인으로는 군위와 의성군은 통합신공항 추진 효과, 봉화군은 백두대간수목원 개장 및 군립청소년 산림센터 개발, 울릉군은 울릉공항 개발 효과 등으로 분석된다.

도내 일반 토지 중 최고가 표준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으로 지난해보다 3%(40만 원) 하락한 1㎡당 1천280만 원(상업용)이며, 최저가 표준지는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 산217 임야(자연림)로 1㎡당 245원으로 나타났다.

독도는 전체 101필지 중 표준지가 3필지로 접안시설이 있는 독도리 27번지는 1㎡당 165만 원(전년대비 10% 상승), 주거시설이 있는 독도리 30-2번지는 1㎡당 93만5천500원(전년대비 7.53%상승), 자연림인 독도리 20번지는 1㎡당 5천300원(전년대비 17.78% 상승)으로 나타났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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