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개 의료원, 상주·영주 적십자병원·경주동국대병원 의료진 이달 접종||6월까지 우선접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이달 도내 6개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 등 1천여 명에 대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경북도는 3일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계획에 따른 시기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이달부터 예방접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아야 할 대상은 18세 이상 227만 명이다. 이 가운데 오는 6월까지 실시될 우선접종대상자는 65만4천300명으로 추정됐다.

이에따라 안동의료원, 김천의료원, 포항의료원, 동국대병원(경주), 상주와 영주 적십자병원 등 도내 6개 감염병 전담병원 의사와 간호사, 기타 종사자, 그리고 생황치료센터 의료진 등 1천100명이 가장 빠른 이달 하순께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이들 병원의 접종대상자는 100명 이상으로 자체 접종이 예상된다.

3월부터는 요양병원·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접종 대상자 5만4천여 명이 접종을 시작한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 나머지 시설은 보건소나 촉탁의 등을 통한 방문접종으로 8주내 접종을 마친다.

곧이어 고위험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인, 코로나1차 대응요원 등 1만7천여 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5~6월에는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3만6천 명) △65세 이상 (53만4천여 명) △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1만1천여 명) 등 58만1천여 명을 접종한다.

성인 만성질환자, 소방·경찰 등 필수인력,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그리고 18세 이상~64세 등 162만여 명은 상반기에 접종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달 전담병원 종사자 접종을 시작으로 6월까지 우선접종대상자 접종을 마치고 4분기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접종하는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했다”며 “다음달부터는 포항 북구 예방접종센터를 시범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준비를 차질없이 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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