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단독)군위읍 유기동물 보호센터 건립 두고 군과 주민 대립

군유지로 건립 문제 없어VS주민 동의 없이 공사 강행

군위군청사.


“동네 입구에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건립한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군위군이 최근 증가하는 유기동물을 위생적이고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고자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건립하기로 하자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군위군은 군위읍 금구리 815번지 일원에 지상 1층 248㎡의 규모로 유기동물 사육실·관리실·격리실 등을 갖춘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건립한다.

센터는 유기 동물을 공고 기간 동안 보호하는 시설로 올해 하반기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보호센터를 확보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등의 동물보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보호센터 건립 예정지가 마을 입구 농지인데다 5번 국도변에 있다는 점이다.

주변 주민들은 센터가 운영되면 미관이 저해되고 악취와 소음 등을 생긴다며 건립을 반대하는 민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인근 주민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군위읍 금구리 주민들은 “군위군이 최근 마을 입구에 주민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한 점도 이해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아무런 협의 없이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건립하다니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다”고 건립 취소를 요구했다.

특히 “센터가 운영되면 악취와 소음 문제는 물론 약품이 유출돼 토지가 오염될 것이다. 결국 주변 땅 값이 하락해 주민들은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만약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센터 건립을 강행한다면 실력행사를 통해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이에 대해 군위군 관계자는 “유기동물 보호센터 건립 예정지는 군유지이며, 주변에 민가가 없어 민원이 제기될 만한 소지는 없다”며 건립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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