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방역대책 79% ‘잘됐다’ 응답||올해 시책 ‘민생경제 도약 위한 회복탄력

대구시민 79%가 지난해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잘됐다고 평가했다.

또 64%가 대구시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8일 대구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시의 코로나19 방역대책과 2020년 주요 시책 및 2021년 역점시책 등에 관해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년간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책 및 정책과 관련 ‘잘했다’는 긍정 평가가 응답자의 79.5%로 부정평가 16.9% 보다 62.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방역 대책 중 가장 잘한 분야로는 ‘마스크 쓰고(GO) 운동 등 시민 자발적 참여 유도’(63.0%) 였다.

실천하기 어려웠던 방역대책은 ‘집회·모임·회식 자제하기’(31.8%), ‘거리두기’(29.3%) 등이었다.

20대는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제일 실천하기 어려운 분야로 꼽았다.

대구시가 지난해 추진한 시책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복수 응답)은 ‘생활치료센터 운영’(56.5%), ‘대구 엑스코선 예비타당성 통과’(37.0%) 등으로 조사됐다.

올 한해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복수 응답)으로는 ‘민생경제 도약을 위한 회복 탄력성 제고’(50.0%), ‘일상회복을 위한 대구방역 체계 강화’(40.2%), ‘사람을 키우는 인재 도시 대구 조성’(37.2%) 등의 순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21년 시정 추진 방향으로 밝힌 핵심과제에 시민들의 관심도를 정책에 잘 반영해 일상 회복과 경제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구시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성·연령·지역별로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된 대구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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