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간 설 연휴 기간 대구 주거시설의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2건이다. 4명의 인명피해와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은 전 등을 부치기 위해 튀김용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명절에는 냄비나 프라이팬 등에 식용유가 가열되면서 자리를 비웠다간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튀김용 기름의 경우 가열한지 10여 분이 지나면 불이 붙어 번질 수 있어 절대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된다.
2018년 설 연휴 기간 동구 신암동에서 음식물 조리 중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 같은 경우 냄비나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어야 하며, 뚜껑이 없을 시 물기가 있는 채소를 덮는 방법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