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칠곡군지회는 청각·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회화교육을 통해 농인 강사 2명을 처음으로 배출했다. 칠곡지회가 농인강사 배출 기념 파티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칠곡군지회는 청각·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회화교육을 통해 농인 강사 2명을 처음으로 배출했다. 칠곡지회가 농인강사 배출 기념 파티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칠곡군지회(이하 농아인협회 칠곡군지회)는 청각·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회화교육을 통해 농인 강사를 처음으로 배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아인협회 칠곡군지회는 2020년 과일 플레이팅 자격증 교육을 실시 한 후, 자격증을 취득한 여성 농인 오미옥(45·여)·남미옥(39·여)씨를 경북지역 농아인협회에 전문 강사로 파견했다.

농인 강사는 한국카빙데코레이션협회에서 시행하는 과일 플레이팅 자격증을 취득하고 ‘과일 예쁘게 깍기’ 전문 강사로 경북지역 농아인협회에서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씨는 “농인 강사가 직접 수어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훨씬 집중이 잘 됐다. 농인 수강생들을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아인협회 경북협회 곽승호 칠곡군지회장은 “농인은 청각과 언어 외 다른 영역의 감각과 손재주는 뛰어나지만, 강사라는 직업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도 청각장애인의 고용 확대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인 강사파견 지원을 희망하는 기관은 농아인협회 칠곡군지회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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