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기 질 개선 위해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발행일 2021-02-16 14:26:3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전기차 구입 지원…승용차 최대 1천400만 원, 화물차 2천700만 원

LPG차 전환 지원…어린이 통학차량 700만 원, 1t 화물차 400만 원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가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민간 보급 계획에 따라 8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승용차 350대, 화물차 180대 등 모두 530대의 전기차를 민간에 보급한다.

신청 자격은 포항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 법인 및 기업체 등이다.

개인는 세대당 1대, 기업체는 최대 5대까지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 성능을 고려한 국고보조금 차등지원으로 승용차는 대당 최대 1천400만 원, 화물차는 최대 2천700만 원 지원받을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환경부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http://ev.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시는 어린이 건강 보호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이 통학버스와 노후 경유차를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등록된 경유 차량을 폐차하면서 어린이 통학용 소형 승합 LPG 신차를 구매하는 어린이 통학 차량 소유자로, 대당 700만 원씩 정액 지원한다.

또 포항시에 사용 본거지를 둔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1t 화물차를 신규로 구매하는 시민에게는 4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모두 14억1천만 원이다.

특히 대상자 선정 이후 경유차 폐차·신차 구매 등록하는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대상자 선정 이전 2개월 내 등록에도 가능하도록 해 생계형 차량인 1t 화물차 소유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접수 기간은 16일부터 3월2일까지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차령(제작일자 기준)이 오래된 순으로 우선 지원한다.

포항시 정영화 환경국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도심 운행이 잦은 노후 경유차량을 LPG 차량으로 전환하는 사업이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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