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의료진, 방역 관계자 대상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체험자 96% 만족

▲ 템플스테이.
▲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의 재충전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이 2019년 11월13일~지난해 11월15일 1년여 간 내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 1만9천7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매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내국인의 종합 만족도는 총 7점 만점에 6.47점, 외국인은 6.49점이었다.

템플스테이 참가 동기로 내국인은 휴식 및 일상의 재충전을 55.6%로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자아성찰 및 심신안정이 27.1%로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또 내국인 참가자의 약 95%가 템플스테이 체험 후 정서적인 안정과 행복함이 상승했다며 템플스테이의 정서적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국인의 경우 템플스테이 체험 동기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33.6%로 가장 높았다.

자아성찰 및 심신안정이 21.6%,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이 16.1%, 사찰 프로그램 경험이 10.4% 순이었다.

문화사업단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및 방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최대 3박4일간 템플스테이를 무료 지원한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만족도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5월8일~12월4일 참가자 총 37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만족도는 총 7점 만점에 6.40점으로, 체험자의 9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도 조사의 세부 항목별로는 피로회복 및 심신안정 도움이 6.5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설 만족도가 6.45점, 인력 만족도가 6.40점으로 대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템플스테이 재방문 의향도는 6.53점, 지인 추천 의향도는 6.51점으로 평가됐다.

또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참가를 계기로 추후 템플스테이 정식 참가나 지인 추천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답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올해도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소상공인, 여행업계 및 문화예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공익 템플스테이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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