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학습력 up! 학부모 신뢰도 up!

▲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지난 3월1일 개교한 석적중학교의 전경.
▲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지난 3월1일 개교한 석적중학교의 전경.






칠곡군 석적읍의 석적중학교가 지난 1일 개교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칠곡군과 칠곡군교육청 등에 따르면 석적읍에는 초등학교 3개교가 있지만 중학교는 1개교뿐이었다.

1곳뿐인 장곡중학교의 경우 과밀학급이 형성돼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아야 했다.



또 석적읍 남율2지구 개발로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지역민들은 중학교 신설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이에 칠곡군과 칠곡군교육청 등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차례에 걸쳐 교육부의 중앙투자 심사를 요청했으나 번번이 재검토 판정을 받아 무산됐다.



하지만 군과 교육청은 포기하지 않고 중학교 신설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8년에 중학교 신설이 조건부로 통과돼 2019년 12월 중학교 신축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사업비 257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석적중은 연면적 1만1천90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녹색건축물 예비인증 그린3(우량)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8월에 중학구 조정을 통해 석적중학구가 신설돼 올해부터 석적초등과 대교초등 학생이 석적중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올해는 1학년 8개 학급, 2학년 5개 학급, 3학년 1개 학급으로 모두 14개 학급(331명)에, 특수학급 1개 학급(3명)을 포함해 모두 334명이 입학했다.



내년에는 22개 학급에 485명, 2023년은 25개 학급에 607명의 학생이 수업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장곡중의 과밀학급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숙현 칠곡교육장은 “석적중학교 개교로 안정적인 수업환경이 조성돼 학생들의 학습력은 물론 학부모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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