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어떻게?

발행일 2021-03-04 17:07:5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차량 내비게이션 최신 도로만 표기돼 있다면 속도 위반 단속 카메라 자동 표기

실사 확인 과정 거쳐 송출하기 때문에 통상 한 달 시간 걸려

오는 4월부터 대구지역에서 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에 따라 표지판 교체 등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대구 동구 청구네거리 일대 설치된 단속카메라가 50㎞ 표지판으로 교체된 모습.
대구지역에서 4월부터 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량 내비게이션 업데이트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안전속도 5030은 일반도로는 시간당 50㎞/h, 주택가·이면도로는 30㎞/h 이내로 차량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이다. 이에 따라 과속단속 카메라의 측정 기준 역시 하향될 예정이다.

속도시행은 한 달 남았지만 대구지역 일반도로의 표지판은 대부분 교체된 상태다.

이 때문에 최근 내비게이션에서는 60㎞/h로 안내하고 있지만 정작 50㎞/h 표시된 도로를 지나면서 아찔한 경험을 한 운전자들이 많다.

그렇다면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는 어떻게 해야 할까.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산차와 BMW, 벤츠 등 수입차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의 업데이트 방식은 모두 제각각이다.

같은 회사의 같은 차종이더라도 출고 연식에 따라 업데이트 방법이 다른 경우도 있다.

때문에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홈페이지나 서비스센터를 통해 본인의 차종에 맞는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받는 것이다.

새롭게 개통되거나 확장된 고속도로, 국도, 지방 도로, 일반 도로 등은 모두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화해야 한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에는 속도위반 카메라 최신화가 포함돼 있지 않다. 차량 내비게이션에 최신화된 지도가 표기돼 있다면 실시간으로 카메라 정보를 받아올 수 있다.

내비게이션에 표시되는 속도위반 카메라는 일정 주기마다 전파를 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된다.

단 새로 생긴 속도위반 카메라, 제한 속도 변경 등의 경우는 실사 확인 과정을 거쳐 송출하기 때문에 통상 한 달의 시간이 걸린다.

전자지도업계 관계자는 “내비게이션에 표시되는 길이 정상적으로 교정된다면 제한 속도는 자동으로 표기된다”며 “사용하는 제품을 확인해 지도 업데이트를 하면 정상적으로 표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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