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 고분에 설치…1년에 두번씩 1만여 통 엽서 세계로

▲ 국립경주박물관이 운영 중인 바람개비 고분의 마음 우체통.
▲ 국립경주박물관이 운영 중인 바람개비 고분의 마음 우체통.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을 배달합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최근 연중 운영 중인 ‘마음 우체통’을 개봉하고 2020년 하반기 엽서 해외 9통을 포함해 모두 4천388통을 수취인에게 발송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의 마음 우체통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5월 신라천년보고(영남권수장고) 앞 정원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특히 마음 우체통은 바람개비 고분과 함께 박물관의 새로운 명소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 국립경주박물관이 운영 중인 바람개비공원의 마음 우체통.
▲ 국립경주박물관이 운영 중인 바람개비공원의 마음 우체통.


마음 우체통 엽서는 국보와 보물 등의 문화재로 제작해 비치하고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우체통에 넣은 엽서는 경주박물관이 매년 두 차례 수집해 발송한다.

1년에 1만여 통의 엽서가 국내는 물론 세계로 배달된다.



최선주 국립경주박물관장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마음 우체통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바란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자주 만날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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