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단길에 불국동스포츠센터 건립…체육대회와 전지훈련지로 활용



▲ 경주시가 체험형 관광시설이 조성된 불국마을 불리단길에 건립한 불국동스포츠센터의 전경.
▲ 경주시가 체험형 관광시설이 조성된 불국마을 불리단길에 건립한 불국동스포츠센터의 전경.


체험형 관광시설이 조성된 불리단길로 불리는 경주 불국사 마을에 스포츠센터가 건립돼 불리단길의 관광 인프라가 한층 강화됐다.



경주시는 관광형 숙박업소가 밀집한 불리단길 중심에 최근 불국동스포츠센터를 준공했다.



스포츠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체육관이다.

태권도, 배드민턴, 배구, 농구 등 다양한 구기 종목은 물론 벽면 한쪽에 높이 9m의 실내 암벽장까지 갖췄다.

샤워실과 탈의실, 의무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한 만큼 동계 전지훈련은 물론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 경주시가 체험형 관광시설이 조성된 불국마을 불리단길에 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주낙영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 경주시가 체험형 관광시설이 조성된 불국마을 불리단길에 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주낙영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다.






불국동스포츠센터 개관에 따라 2016년 경주를 강타한 지진 이후 큰 어려움을 겪는 불국숙박단지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경주시는 불국사 진현동 일대를 젊은이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불리단길 일대에 야간경관 조명거리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왕벚꽃공원 리모델딩, 불국상가 시설 개선 등의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불국동 주민과 상가단체도 축제개발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침체된 관광을 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불리단길에는 자수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꽃신카페’, 복고풍의 분위기와 신세대 감각을 일깨우는 ‘다시 봄’ 등의 체험형 관광 인프라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체험 수공예와 은공방을 겸한 카페와 이철진 화가의 특별한 그림체험 갤러리, 이색적인 분위기의 무인카페, 호텔 아리수카페 등이 독특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면서 카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불리단길은 유명세를 타고 있는 황리단길에 이어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민의 간절한 의지와 열정으로 황리단길에 이어 불리단길이라 불리는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등장했다”며 관광객들의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 경주시가 체험형 관광시설이 조성된 불국마을 불리단길에 스포츠센터를 건립했다. 불리단길의 체험형 꽃신카페의 모습.
▲ 경주시가 체험형 관광시설이 조성된 불국마을 불리단길에 스포츠센터를 건립했다. 불리단길의 체험형 꽃신카페의 모습.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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