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를 자랑하는 지역의 성악가 조명

▲ 소프라노 유지수(대구가톨릭대학교)
▲ 소프라노 유지수(대구가톨릭대학교)
▲ 테너 권순관(계명대학교)
▲ 테너 권순관(계명대학교)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대구아티스트위크 시즌 1. 성악편이 오는 23~2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대구아티스트위크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를 견뎌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대구 음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지역 예술인 집중 조명 프로젝트이다.

올해도 성악, 피아노, 관악, 현악 등에서 총 4회에 걸쳐 대구 음악의 새싹부터 원숙한 꽃까지 피워낼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시즌은 지역 음대에 재학 중인 클래식 유망주부터 해외에서 유학 후 돌아온 음악가들의 듀오 리사이틀, 그리고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앙상블의 공연을 차례대로 만나볼 수 있다.

23일 열리는 첫 번째 공연은 지역 4개 음대에서 프로 음악가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유망주들의 시간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 음대로부터 추천받은 8명의 루키들이 관객 앞에 선다.

소프라노 유지수(대구가톨릭대), 황예진(대구가톨릭대), 이다영(계명대), 이신유(경북대), 조아름(영남대), 테너 권순관(계명대), 임진성(영남대), 바리톤 황준성(경북대)이 오페라 명곡과 한국가곡 등을 선보인다.

▲ 소프라노 김은혜
▲ 소프라노 김은혜
▲ 바리톤 서정혁
▲ 바리톤 서정혁
24일은 이탈리아 등지에서 유학 후 돌아온 소프라노 김은혜와 바리톤 서정혁의 듀오 리사이틀 무대이다.

김은혜는 계명대 성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에서 유학한 김은혜는 국내외 주요극장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죠반니’, ‘일 트로바토레’, ‘라 보엠’, ‘나부코’ 주역으로 출연했다

바리톤 서정혁은 영남대 성악과 실기수석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후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을 졸업했다.

비테르보 국제 콩쿨, 몬테코사로 국제 콩쿨, 만토바 국제 콩쿨, 로디 국제 콩쿨, 베르가모 국제 콩쿨 우승 및 입상하며 세계에 한국 성악의 예지를 알렸다.

▲ 메조소프라노 백민아
▲ 메조소프라노 백민아
성악 시즌의 마지막인 25일에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음악가들의 앙상블이 장식한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연주자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대구 음악의 건실한 토대를 쌓아가고 있는 소프라노 이정아, 메조소프라노 백민아, 테너 오영민, 바리톤 제상철, 피아니스트 박선민이 출연한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대구 음악예술이 앞으로 더욱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단계별, 세대별 공연을 준비했다”며 “기회가 부족한 요즘 무대와 관객이 그리운 지역 음악가와 음악이 그리운 관객 모두에게 즐거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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