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유통 경로 수사 나서

▲ 구미경찰서 전경.
▲ 구미경찰서 전경.


신호위반으로 붙잡힌 외국인의 차량에서 다량의 마약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미경찰서는 10일 태국인 남성 A씨 등 2명을 무면허 운전, 불법체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이날 0시30분께 임은동 상림지구대 앞 사거리 앞에서 신호를 위반한 뒤 2㎞ 정도를 달아나다 쫓아온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을 신호위반 혐의로 조사하던 중 이들이 몰던 차량에서 필로폰 40g을 발견해 압수했다.

A씨 등은 현재 비자 발급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로 현재까지 정확한 거주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구미경찰서 이봉철 형사과장은 “이 정도의 마약을 소지했다면 단순 투약자가 아니라 유통·판매책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들의 투약 여부를 확인한 뒤 마약 유통 경로와 추가 투약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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