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김진혁이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대구FC 김진혁이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프로축구 대구FC가 리그 2연패를 당했다.

대구는 1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경기에서 1-4 역전패했다.

지난 6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1-2 패배와 이날 경기를 포함해 2연패 했다.

경기 초반 대구가 광주를 압박하고 빠른 속도로 진전하면서 괴롭혔다.

특히 측면 선수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상대의 패스를 끊어내는 모습들이 나왔다.

선제골은 대구 김진혁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세징야의 코너킥 크로스를 정치인이 헤더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골키퍼 손에 맞고 나왔고 뛰어 들어가던 김진혁이 집어넣었다.

이번 골로 김진혁은 올 시즌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후 광주가 다득점하며 역전했다.

전반 29분 광주 이민기가 올린 크로스를 김주공이 받아 왼발로 꽂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6분에는 광주 김종우가 중앙에서 박한빈과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차넣어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들어 대구는 14분 김재우와 안용우를 빼고 이근호와 이용래를 투입했다. 박한빈과 이진용이 나가고 장성원과 조진우가 들어왔다.

광주도 펠리페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이찬동, 김주공 대신 김봉진과 엄지성을 투입했다.

대구는 광주에 추가골을 계속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후반 36분 왼쪽 코너킥에서 김종우의 크로스를 이한도가 헤더로 골을 넣었다.

후반 47분 엄원상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종료됐다.

대구FC 이병근 감독은 “김진혁의 선제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거라는 예상과 달리 실점을 많이 했다”며 “팀 분위기를 잘 추스려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