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8∼14일 구미 등 경북 곳곳서 개최||시범종목으로 보디빌딩 선봬

▲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0월8일부터 14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71곳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사진은 주개최지인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 전경.
▲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0월8일부터 14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71곳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으로 개최된다. 사진은 주개최지인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 전경.
오는 10월 경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이색 경기종목들이 시범을 보여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10월8일부터 14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71곳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경기종목은 정식 46개 외에 시범종목으로 보디빌딩이 선보인다.

시·군별로는 주개최지인 구미에서 검도와 시범종목인 보디빌딩 등 16개 종목이 개최된다. 포항은 사격(공기)·산악·축구 등 9개 종목, 경주는 궁도·철인3종 등 4종목 등이 열린다.

김천에서는 농구 등 4종목, 안동은 레슬링 등 5종목, 특히 문경국군체육부대 수영장에서는 핀을 발에 끼고 근육의 힘만으로 하는 핀수영 등 3종목이 개최된다.

상주에서는 세팍타크로와 볼링이, 대구에서는 사격(화약)·하키, 충북에서는 사격(러닝타겟) 등이 열린다.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같은 달 20일부터 25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 등 12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경기종목은 정식 28개 외에 슐런과 쇼다운이 시범종목으로 선보인다.

지체장애인 경기종목인 슐런은 네덜란드의 전통놀이에서 유래된 것으로, 나무보드 위에서 퍽을 홀에 넣어 점수를 내는 스포츠며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다.

시각장애인 경기종목인 쇼다운은 손 보호 장갑과 고글을 착용한 뒤 길이가 긴 나무 배트로 소리가 나는 공을 쳐, 상대편 골 주머니에 넣으면 점수를 얻는 경기다.

국내에는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열린 세계시각장애인대회를 시작으로 보급돼 이번 체전에서는 구미코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경북도는 전국체전 볼링경기가 열리는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 대한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 244억 원을 투입해 신축한 이 센터는 3층 규모다.

1층은 40레일 볼링장, 2·3층은 1천16석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으로 볼링경기 운영의 최적 시설이라는 평가다.

경북도 정상원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준비된 경기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갖춰 클린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는 역대 최고의 스포츠 대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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