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과 협약 체결, 2학기부터 석사과정 운영

▲ 영남대와 경북도교육청이 교육대학원 인공지능빅데이터융합교육전공과정 개설·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최외출 영남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 영남대와 경북도교육청이 교육대학원 인공지능빅데이터융합교육전공과정 개설·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최외출 영남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영남대학교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 융합교육 역량을 갖춘 교사 양성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1일 영남대는 경북도교육청과 교육대학원 인공지능 빅데이터 융합교육 전공과정(석사) 개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부의 ‘AI융합교육 전문교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교육대학원이 함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융합교육·연구의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초·중등 교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영남대는 이날 경북도교육청과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대구시교육청과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영남대는 대구·경북 지역 초·중등 교사들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역량 강화를 책임지게 됐다.

영남대 교육대학원 인공지능 빅데이터 융합교육 전공과정은 오는 7월 첫 신입생 10명을 선발해 2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시·경상북도교육청이 현직 교사 중 입학자를 추천하면, 영남대 교육대학원에서 최종 선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교육과정은 총 6개 학기로 운영되며, 각 시·도교육청이 대학원 재학생의 등록금 50%를 지원한다.

특히, 영남대 교육대학원 인공지능 빅데이터 융합교육 전공과정은 컴퓨터공학과, 통계학과, 교육학과, 수학교육과 등 5개 학과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수업을 운영함으로써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융·복합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영남대 교육대학원 조규락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큰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에서 융·복합 교육을 실현할 교원 양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과정인 만큼, 교육청과 협의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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