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홍준표 의원.
▲ 무소속 홍준표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자신의 차기 대권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것과 관련 14일 “아직 대선이 1년이나 남았다”고 했다.

1년 동안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언제든 올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년 차기 대선시계는 황교안 대표에서 이낙연 대표로 그리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며 2년간 여론조사 지지율 선두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으로 흐르는 시간이 더욱 더 빨라졌다”며 “차기 대선이 다가 올수록 대선 파도는 더욱 더 빠르고 급속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또 어떤 파도가 닥칠지 아직은 예단할 수 없지만 아직도 1년은 참으로 긴 시간이다”면서 “차기 대선의 방향을 시사해 줄 양대 보궐선거의 민심 흐름이 어떻게 갈지 한번 지켜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보면 이 작은 나라 대통령도 천운(天運)을 타고 나야 되나 보다”며 “누가 천운을 타고 차기 지도자가 될지 아직은 오리무중이지만 대한민국이 지금처럼 더 이상 망가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썼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10일 음성 채팅 애플리케이션 ‘클럽하우스’에서 20·30세대와 직접 대화하며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보수적 색채가 강한 자신의 이미지 변화를 통해 확장성을 키우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홍 의원의 클럽하우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된다.

홍 의원은 “이번 주(18일)는 최근 제일 핫이슈인 부동산 문제를 하기로 했다”며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생각을 모아가는 홍준표의 클럽하우스는 안드로이드판이 개설될 때까지 TV홍카콜라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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