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심리방역 위한 공연예술 프로그램으로 확대운영

▲ 지난해 강정보 디아크에서 열린 대구탭댄스컴퍼니의 무대.
▲ 지난해 강정보 디아크에서 열린 대구탭댄스컴퍼니의 무대.
▲ 지난해 극단 온누리가 장애인복지시설인 미소마을에서 펼친 신데렐라의 무대.
▲ 지난해 극단 온누리가 장애인복지시설인 미소마을에서 펼친 신데렐라의 무대.
대구문화재단이 ‘찾아가는 문화마당’의 공연예술단체 총 15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문화마당은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방문해 야외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민들의 코로나19 우울 해소 및 문화 양극화 현상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까지 ‘찾아가는 문화마당’은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문화복지시설을 수혜대상으로 한정해 프로그램을 펼쳤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민들의 우울감을 덜어준다는 것을 중점으로 야외공간을 보유한 문화복지시설 및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확장해 방문형 야외공연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3년 이상된 전문 예술단체들이 선정돼 전문성을 더했다.

‘찾아가는 문화마당’ 공연프로그램 공모에는 총 67개의 역량 있는 공연예술단체가 신청했으며, 전문가 5인의 서류심의를 통해 15개 단체(음악 6개, 전통예술 4개, 연극 2개, 무용 2개, 다원예술 1개)가 뽑혔다.

15개 단체는 예술마을사람들, 정길무용단, 천소연 엘 무용단, 한울림, 브리즈, 아트애비뉴컴퍼니 등이다.

선정된 단체들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심리방역을 위한 공연예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재능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15개 단체는 선정된 수혜기관(희망시설) 등에 방문해 각 2회 이상 공연을 펼친다.

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치고 힘든 요즘, 변화된 우리의 일상이지만 찾아가는 문화마당을 통해 대구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고, 공연예술단체에는 활동기회 제공을 통해 침체된 지역사회에 온기가 더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52.

▲ 지난해 극단 이송희레퍼터리가 중구 마고재극장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
▲ 지난해 극단 이송희레퍼터리가 중구 마고재극장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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