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형 일자리사업단 개소식 가져



▲ 안동시청 전경.
▲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주도해 대학·기업 상생 혁신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는 안동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안동시는 안동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지난 2월 안동대에 일자리 사업단을 설치했으며 16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시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산업 전반의 고용 부진이 심화돼 실업자가 증가하고 구직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하고자 AI융합미래전략TF팀을 선제적으로 신설해 지역 실정에 맞는 안동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는 준비를 했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저출생과 청년인구 유출로 인한 인구감소로 지역 경쟁력이 약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앙정부 및 대기업 중심이 아닌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상생 협력 사업이다.

안동시는 이를 위해 1천억 원가량을 투입해 지역특화 자원인 바이오백신, 스마트팜 농식품 소재 문화관광, 창업 커뮤니티, AI융합 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기업의 인력 수요를 충족하고자 지역대학이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기업에 대한 인턴십을 진행해 취업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지역기업은 안정적인 우수인력을 확보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지역에는 청년들이 정착해 2030년에는 안동이 인구 30만의 첨단 바이오 산업도시도 거듭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동시와 안동대는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고자 지난 2월 공동 사업단장, 센터장(교수), 공무원, 연구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안동형 일자리 사업단’을 발족했다.

사업단은 지역특화 사업 분야와 관련된 인력을 양성하는 등 중소기업과 연계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2022년까지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까지 중점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30년에는 최종적인 완성을 하겠다는 로드맵을 구상했다.

최종 목표는 핵심인력 1만여 명, 청년벤처기업 100곳, 강소기업 100곳, 중견기업 20곳을 각각 육성한다는 것.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주도해 지역대학과 지역기업이 상생하는 일자리 모델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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