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골목, 김광석길, 동성로, 100년 향수길 순찰||오후 8~10시 활동 개시, 3인 1

▲ 중구 은빛순라군이 지역 내 여성의 안전 귀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 중구 은빛순라군이 지역 내 여성의 안전 귀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대구 중구청은 지역 내 노약자·여성의 안전 귀가 등을 위해 ‘2021년 중구 은빛순라군’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은빛순라군은 대한노인회대구연합회 중구지회 소속 65세 이상 어르신 24명으로 구성돼 오는 10월말까지 운영한다.

중구 은빛순라군은 어르신을 의미하는 은빛과 순라군(조선시대 야간 순찰을 돌던 군인)을 더한 말이다. 챙넓은 모자, 하얀 저고리, 붉은색과 푸른색의 소매 없는 쾌자, 육모방망이 등 조선시대 순라군복을 입고 중구 밤거리를 순찰한다.

오후 8~10시 3인 1조로 구성된 은빛순라군은 지역 내 4개 구역에서 학교 주변이나 어두운 골목길 등 취약지역을 순찰한다. 4개 구역은 △1구역 근대골목 △2구역 김광석길 △3구역 동성로 △4구역 100년 향수길로 이뤄져 있다.

또 은빛순라단은 노약자·여성의 안전 귀가, 청소년 선도, 공공시설물 정검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순찰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경찰과 연계해 대처할 예정이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