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가 농가의 본격적인 영농 준비에 따른 불법소각을 방지하고자 산불 발생 요인으로 꼽히는 농산 부산물을 파쇄하고 있다.
▲ 상주시가 농가의 본격적인 영농 준비에 따른 불법소각을 방지하고자 산불 발생 요인으로 꼽히는 농산 부산물을 파쇄하고 있다.






상주시는 농가의 본격적인 영농 준비에 따라 빈번히 발생하는 불법소각을 근절해 산불을 미연에 예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농가를 찾아 산불 발생 요인으로 꼽히는 농산 부산물을 파쇄하고 있다.

진화대는 지난해보다 3배 넓은 면적인 5.7㏊(21필지)에서 부산물 15t을 이달 말까지 파쇄할 예정이다.

농산 부산물을 파쇄하면 농가가 불법 소각할 재료가 없어져 소각 자체를 막을 수 있어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또 부산물을 파쇄한 후 밭에 뿌리면 거름 역할도 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시는 매년 산불 조심기간을 전후로 산불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봄철 산불 취약지인 6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파쇄기 임차를 위한 비용을 지원했다.

한편 상주시는 산림청으로부터 확보한 예산으로 올 가을에 대형 파쇄기를 구입할 예정이다.

상주시 김상영 산림녹지과장은 “봄철에 발생하는 산불의 원인은 주로 농산 부산물을 불법으로 소각하는 것이다.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산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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