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지난달 구미지역 수출 실적이 1년 전 보다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2월 구미지역 수출액은 23억1천만 달러, 수입액은 18억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0.4%와 8.6% 증가했다.

구미지역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 효과로 풀이된다.

수출 실적을 견인한 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주력 수출품인 전자와 광학제품이었다. 지난달 전자제품의 수출액은 11억9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10억2천500만 달러보다 17.1%가 늘었다. 지난해 2억3천300만 달러에 그쳤던 광학제품 수출액도 55.4% 늘어난 3억6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기계류, 플라스틱, 섬유류, 화학제품 수출액도 각각 22%, 6%, 10%, 19%가 늘어났다.

지역별 수출 실적은 중국과 유럽, 베트남, 동남아, 중남미, 홍콩에서 늘고 미국, 중동, 일본에선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액은 5억6천400만 달러에서 8억7천2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54.5% 증가한 반면, 대미 수출액은 4억2천700만 달러에서 21.2% 감소한 3억3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구미지역 수입액은 8억3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7억6천800만 달러보다 8.6% 늘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년 전보다 28.3% 증가한 14억7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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