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없는 일방적 홍보 비난

▲ 김성진 도의원.
▲ 김성진 도의원.
경북도의회 김성진 의원(안동)이 “대구·경북 행정통합(대경행정통합)의 일방적인 추진은 중단돼야 한다”고 대경행정통합을 반대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6일 열린 제3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철우 도지사가 주관하는 대경행정통합 현장간담회는 도지사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지사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도민을 겁박하며 위세를 부리는 행위”라며 “지도자는 때를 가릴 줄 알아야 조롱거리나 비웃음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경통합 공론화위원회가 공론화의 허울을 쓰고, 공론화의 최우선 가치인 공정은 내팽개치고 대구시장과 경북지사의 대경통합 홍보위원이 돼 4차례에 걸쳐 대토론회란 통합 홍보회를 열었으나 참여자는 시·도민의 0.01%인 600여 명에 그쳤다”며 “이는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경행정통합 논의는 되지도 않을 일을 두고 헛발질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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