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포항시, 에너지 복지 확대…도시가스 보급률 10년 이내 99% 목표

읍·면 농어촌지역 신규 공급 확대
수소·LPG연료전지 발전소 유치 추진

포항시가 한국LPG배관망사업단,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지역 내 LPG배관망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왼쪽부터)이연재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황갑용 한국LPG배관망사업단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포항시가 2030년까지 도시가스 평균 보급률 99% 달성을 목표로 신규 공급을 확대한다.

시는 이를 위해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LPG배관망사업단,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포항시 에너지 복지 실현 LPG배관망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이자 지진 피해 농·어촌마을인 북구 흥해읍 및 인근지역 28개 마을에 LPG 소형저장설비와 지하 배관망 등이 들어선다.

LPG배관망 설비가 완공되면 도시가스 수준의 안전·편리성이 향상되며, LPG 연료를 도매업체로부터 벌크단위로 공급받게 돼 가스요금도 평균 30% 이상 낮아지게 된다.

시에 따르면 현재 포항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85.4%이며, 지역별로는 남·북구 동 단위 지역 96%, 남구의 읍·면 지역 79%, 북구 읍·면 지역은 44%다.

동 지역에 비해 읍·면 단위 농어촌 지역의 경우 아직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곳이 많아 주민 연료비 부담 및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시는 이 같은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읍·면 농어촌지역 신규 공급을 확대해 도시가스 보급률을 5년 이내 95%, 10년 이내에 99%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어촌에는 소규모 마을 단위로 2t 안팎의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해 각 가정까지 지하 배관망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가스를 공급한다.

현재 남구 구룡포읍을 비롯해 동해면 도구1리·약전리 등지에서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이다.

또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소규모 연료전지발전소를 설치한다.

도시가스 배관망이 형성되지 않아 공급이 어려운 외곽지역인 북구 기계·신광·청하·송라·기북면과 남구 장기면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또 북구 죽장면과 남구 호미곶면에는 LPG연료전지 발전소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 이덕희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했던 에너지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주민 연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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