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영남대 학생동아리, ‘타이타늄 합금 연구’로 산업계 주목

소재 국산화로 수입대체 및 적용범위 확대 기대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학생 연구동아리 ‘Hi-엔트로피’팀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박노근 교수, 도희동, 김예진, 장명현씨
영남대학교 학생 연구 동아리가 생체 친화적인 임플란트용 원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타이타늄 합금 제조 기술을 개발해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영남대 신소재공학부 학부와 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Hi-엔트로피 동아리’(지도교수 박노근)다.

이들은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지역밀착형 연구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약 4개월간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특히 동아리 대표인 신소재공학과 석사과정 도희동(26)씨는 이번 연구 성과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타이타늄(Ti)을 기반으로 한 지르코늄(Zr) 합금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임플란트 소재는 CP타이타늄이나 타이타늄을 기반으로 한 알루미늄, 바나듐 합금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Ti-Zr’ 합금 생산 기술은 기존 임플란트 소재에 비해 생체 친화적이고, 강도와 경도 등 기계적 특성이 우수하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에는 치과 임플란트용 원소재 생산 기업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영남대 학생들의 연구 성과가 더욱 주목받는다.

관련 산업계에서는 이번 연구 성과가 원천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제품을 대체하고,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리 대표인 도 씨는 “현재 연구실 단계의 실험은 완료된 상태로 치과 임플란트용 원소재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정 최적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치과용 임플란트는 물론 인공관절, 생체재료 등 타이타늄 합금 소재 산업의 적용 범위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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