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보다 중요한 것은 꿈을 향한 도전이예요”…대구보건대 배세환씨 화제

발행일 2021-03-22 10:46:1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서울대 출신으로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만학도로 입학해 화제

대구보건대에 입학한 배세환씨가 교정에서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운동과 치료를 접목해 스포츠재활분야 일인자가 되는 게 꿈입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에 재입학한 배세환(37)씨의 도전과 꿈이 화제다.

배씨는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학군단(ROTC)으로 중위로 전역 후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까지 수료했다.

재학 중에는 필드하키 선수로 뛰면서 5년간 플레잉 코치로 선수를 지도하기도 했다.

졸업 후 대학교직원과 시간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배씨는 틈 날 때마다 트레이닝 분야 공부에 매진했다.

그는 “스포츠 현장에서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부상 이력과 통증이 모두 다르다”면서 “트레이닝 방법을 각각 다르게 적용시켜 경기력을 향상 시키는 방법이 어렵고 전문적인 지식 없이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입학을 선택했다”고 만학도의 길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배씨는 물리치료학의 매력을 세분화된 전공과 많은 임상에서 다양하게 축적된 운동 처방 사례를 꼽았다. “도수치료, 전기치료, 수치료, 정형외과 등 수많은 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열정적 배워 모두 흡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졸업 후 스포츠 재활센터를 개원해 선수들의 재활을 돕고 기량을 끌어올리는 퍼포먼스 트레이닝을 하고 싶다”고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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