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관계자 다음달 7일까지 의견 낼 수 있어||대구시와 공동으로 8회에 걸쳐 주민간담회 개

▲ 경부도청 전경.
▲ 경부도청 전경.
대구시와 경북도가 팔공산국립공원 승격 건의에 앞서 시·도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기 위해 의견서를 받는다.

시·도민과 토지소유주 등 이해관계자는 다음달 7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의견 제출을 희망하는 시·도민, 토지소유주 등은 경북도와 대구시, 팔공산 관할 5개 시·군구(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 대구 동구) 홈페이지 공고게시판(공고문)을 참고해 의견서를 우편,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서면의견 청취가 완료되면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으로 수행 중인 ‘팔공산 도립공원 보전관리방안 마련 연구용역’ 최종 결과와 함께 지역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건의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팔공산국립공원 승격 추진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으로 8회에 걸쳐 관할 주민간담회를 이·통장, 주민자치회, 상가번영회 등 지역대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팔공산국립공원 승격 추진 대상지역은 현재 팔공산도립공원(경북·90.242㎢)과 팔공산자연공원(대구·34.999㎢)을 합친 총 면적 125.241㎢다.

경북도 조광래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팔공산은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국립공원 승격은 팔공산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를 위한 기회다”며 “앞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 과정에서 공원구역 내 지역주민과 토지소유주 등의 의견을 보다 충실히 수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지소유주가 원치 않는 경우 도립공원 구역 밖 사유지는 편입되지 않는다.

이는 일부 도립공원 구역 밖 토지소유주 중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되는 과정에서 현재 도립공원 구역 밖 토지가 공원구역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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