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주호영, “민주당, 비방 멈추고 정책 대결 나서라”

지난 25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단 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국민의례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대구 수성갑)는 28일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비방을 멈추고 정책 대결에 나서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초반 선거전이 혼탁한 흑색선전으로 흐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당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캠프는 ‘민주당이 1일 1마타도어, 후보 비방을 펼친다’고 하소연한다”며 “모든 선거는 정부가 펼쳐온 정책에 대한 평가이고 심판이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정책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당당하고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썼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3·1절 경축사를 ‘K 방역’ 깨알 자랑으로 가득 채웠고, 집권당은 코로나 백신의 후유증과 백신 물량 확보 미비를 지적하는 제1야당 후보의 말을 ‘망언’이라고 몰아붙였다”며 “그런 분들이 ‘한국은 백신 접종 지연으로 경제적 곤경을 맞이할지 모른다’는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에, 왜 침묵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월성원전 1호기 불법 경제성 조작을 대통령의 참모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휘했다. 지난 40년간에 걸쳐 이룩한 최첨단 원자력발전소를 전면 폐기하는 것이 문 대통령의 탈원전-반핵 신념에서 나온 것 아닌가”라며 “솔직하게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으라”고 일갈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이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말을 직접 하지 않았다고 꼬집으면서 “대통령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혀주시라”며 “그래야 국민이 이 정권의 외교·안보 정책을 제대로 평가하고 대통령을 따를지 말지를 결정할 것이 아니냐”고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국회 의석 180석을 차지했으니, 우리 마음대로 국회 운영하겠다. 의장단 상임위원장 모두 우리가 차지하겠다. 책임지면 될 것 아니냐’는 오만함으로 지난 한해 임대차 3법을 포함한 무수한 악법과 빚더미 예산-추경안 통과시켰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기조로 갈 건지 밝혀 달라. 그래야 국민들이 이 정부 경제정책을 계속 지지할지 판단할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가 진흙탕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후보들에 대한 흑색선전 비방, 이쯤에서 멈춰 달라. 지난 4년의 정책을 내놓고 평가받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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