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조선구마사,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규정 위반 여부 살필 것”

발행일 2021-03-28 14:36:0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정희용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폐지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규정 위반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첫 방송된 ‘조선 구마사’는 1회 방송 직후 태종 등 실존 인물의 왜곡된 묘사와 충녕대군(장동윤 분)이 서양 구마 사제(달시 파켓)를 대접하는 장면에서 중국풍 소품과 태종의 무자비한 학살 장면 등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지난 26일 SBS가 입장문을 통해 조선구마사의 방송취소 결정을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조선구마사’의 방송이 취소되더라도 현재까지 방송분에 대한 심의를 한다. 방송분의 규정 위반 여부는 심의를 통해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등을 중국 것이라고 주장하며 ‘문화 동북공정’이 심해지는 가운데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역사 왜곡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차원에서 추후 논란이 된 역사 왜곡 문제에 관한 규정 위반 여부가 철저히 조사되고 공정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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