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했어도 한 달 넘게 검찰 송치하지 않아||“시간 끈다는 억측·뒷말 무성” 의혹

대구 시민단체가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A달서구의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달서경찰서에 촉구했다.

29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이하 복지연합)은 성명을 내고 “지난 2월말 A구의원은 교통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입건됐으나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의원과 경찰이 시간을 끈다는 억측과 뒷말이 무성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복지연합은 경찰이 달아난 차주를 추적해 음주 측정을 했음에도 한 달 넘게 검찰에 송치하지 않았고, 당사자인 A구의원이 직접 해명하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A구의원은 교통사고 혐의 조사를 마치고 지난 주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서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항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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