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매년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과수 개화기 저온 및 서리 피해 예방을 위해 과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 대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기상청 자료 등에 의하면 올해 개화기가 평년보다 2 ~ 5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이에 따라 개화기 저온피해에 노출 될 우려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주지역은 개화기 온도가 -4.3℃까지 내려가 1천149호, 758ha의 과수 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과수는 개화기 저온에 매우 민감한데, 사과는 -1.7℃ ~ -2.5℃, 배는 –1.7℃ ~ -2.8℃, 복숭아는 -1.1℃ ~ -1.7℃에서 꽃의 피해가 발생한다.
또한 서리피해는 산지로부터 냉기류 유입이 많은 곡간 평지,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인 분지 등에서 피해가 많으며, 2∼3일 전에 비가오고 낮 최고온도가 18℃이하이면서, 오후 6시의 기온이 7℃, 9시의 기온이 4℃정도이며, 온도가 시간당 1℃정도씩 저하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발생하기 쉽다.
김용택 기술보급과장은 “상습적으로 저온피해를 받는 지역은 올해도 피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를 해 달라”며“과수 개화기에는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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