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보건소 전경.
▲ 구미보건소 전경.




구미의 한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지역사회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원장 A씨가 지난 29일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루 뒤인 30일에는 부인 B씨도 추가로 확진됐다.

B씨는 최근 구미가 아닌 곳에서 가족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타 지역으로의 추가 전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A씨는 지난 22일 감염 증상을 보였지만 증세가 가벼워 일주일가량 진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 기간 동안 영·유아와 산모 등 150여 명이 해당 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의원을 찾은 모든 인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의원 관계자 등 5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다행히 현재까지 부인 B씨 이외에 추가 감염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의원을 이용한 환자 대부분이 면역력이 떨어지는 영·유아인 만큼 집단 감염에 대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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