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김유경·민소현·임재희씨 제1저자…지도교수 이영환·이재민 교수 ||의료 빅데이터를 이







▲ 영남대 의대생인 김유경·민소현·임재희씨가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국제 저명 저널에 게재 됐다. 제1저자 학생들이 지도교수인 소아청소년과 교실 이재민(왼쪽 첫 번째)·이영환(오른쪽 첫 번째)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남대 의대생인 김유경·민소현·임재희씨가 제1저자로 발표한 논문이 국제 저명 저널에 게재 됐다. 제1저자 학생들이 지도교수인 소아청소년과 교실 이재민(왼쪽 첫 번째)·이영환(오른쪽 첫 번째)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의대생들이 제1저자로 발표한 연구 논문이 국제 저명 저널에 게재됐다.

논문의 저자는 의학과 4학년 김유경·민소현·임재희(지도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이영환·이재민 교수)씨.

이들이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한 바이러스와 소아 혈소판감소증의 연관성 연구’이다.

소아면역혈소판감소증은 소아에서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혈액 질환이며, 바이러스감염에 후행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에이즈(HIV) 감염, 간염 바이러스 등이 유발 원인으로 알려졌으나 호흡기 감염이나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역학이 규명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획득한 보건자료를 바탕으로 시계열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의 발생과 소아 면역혈소판감소증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연령대별로 각기 다른 바이러스의 유병률과 소아면역혈소판감소증 발생률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또 호흡기 감염 혹은 장염 바이러스가 소아면역혈소판감소증을 유발하는 원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제1저자 학생들은 2020년 3월부터 관련 연구를 준비했고 같은 해 영남대 의대생 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올해 국제혈액학회에서 해당 연구를 발표해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해 이번에는 국제 저명 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도 교수인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이재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아혈소판감소증의 원인으로서 호흡기 및 장염바이러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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