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일반

독자기고…코로나19시대, 기능인의 비상을 꿈꾸다!

장병현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장
1960년대 중반 이후 50여 년간 개최하고 있는 기능인의 대축제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그 축제의 장을 펼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이 대회를 거쳐 배출된 지역의 수많은 우수 숙련기술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하고 있다.

5일부터 대구시내 8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1년 대구광역시 기능경기대회는 코로나19가 창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금년에도 개회식 등 부대행사를 축소하고, 방역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비록 행사규모가 축소되고 시민들의 참관 등 열린 경기장으로 운영되지는 못하지만 참가 선수들의 꿈과 열정, 노력은 대회기간 동안 각 경기장에 온전히 녹아들 것이다.

지방기능경기대회 개최 목적은 우수기능인 발굴 및 표창을 통해 숙련기술인들의 사기진작과 지역 사회의 숙련기술 수준 향상 및 기술․기능인 우대 풍토 조성으로 그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2021년 대구시 기능경기대회는 안전한 대회·청렴한 대회·희망의 대회·도약의 대회를 기치로 그 막을 올린다. 각 경기장별 코로나 방역본부 설치와 철저한 방역체계 구비 및 신속한 조치를 통한 안전한 대회를 최우선으로 한다. 특히 4차산업의 핵심인프라 중 하나인 모바일어플리케이션개발 직종을 전국 최초로 특성화 직종으로 선정해 시범경기로 치르게 된다. 이는 앞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의 일익을 담당할 지역 인재 발굴 및 양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지역 기능인의 수준은 현재 전국 최상위 수준을 수 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이는 그동안 대구시와 시교육청 등 유관기관들과 명장 등 지역의 우수한 숙련기술인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

또한, 지역에서 배출한 우수 기능인들은 그동안 전국대회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 참가해 지역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위를 선양한 바 있으며, 내년에 개최될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에도 대구시가 배출한 5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돼 참가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가 우리 삶을 옥죄고 일상을 숨막히게 하지만, 기능인들의 열정과 꿈은 꺾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세상이 급변하고 산업체계가 달라져도 기술·기능의 중요성은 결코 퇴색되지 않을뿐더러 우리 삶의 한가운데서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이번 2021년 대구시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시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그리고 격려와 응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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