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성공 열쇠는 ‘접근성 강화’

한국산업경제개발원 연구용역, 도로 및 대중교통 확충 제안

군위군청사.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성공 여부는 도로 및 대중교통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강화에 달려 있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군위군이 지난 3년간 대구공항 이용객 특성을 분석하고자 한국산업경제개발원에 의뢰한 ‘대구공항 이용객 특성 조사 및 활용방안 연구 용역’에서 나온 결과다.

용역에 따르면 통합 신공항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큰 고객층은 공항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경북에 거주하는 남성과 60~70대 이용객이다.

반면 교통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진 지역(포항, 성주, 경주, 경산, 대구)에 거주하는 여성과 20~30대의 경우 통합 신공항이 아닌 타 공항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 신공항의 배후 인구는 60㎞ 반경에 거주하는 347만 명으로 지금의 대구공항보다 약 4만 명이 적다.

접근성의 경우 일부지역은 이동 거리가 단축되지만, 이동시간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도로 및 대중교통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강화가 통합 신공항 성공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꼽혔다.

특히 용역 결과 신공항이 거점공항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여행 목적과 국제선 이용객의 수요에 맞는 노선·시설을 강화해 전략적으로 경쟁 우위를 갖추고 타 공항과의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성근 군위군수 권한대행은 “민간공항 활성화를 통해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항 규모·시설만큼 공항철도를 비롯한 광역교통망 SOC 확충이 시급하다. 하지만 군 공항과 함께 이전되는 만큼 전투기 소음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예타면제 등 국가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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