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의 시선으로 남구의 모습을 기록

▲ 남구도시기억도큐멘타 책자들.
▲ 남구도시기억도큐멘타 책자들.
대구 남구청은 문화예술단체 훌라(HOOLA)와 함께 남구 기억 아카이브사업으로 완성한 ‘남구도시기억도큐멘타’를 책자와 영상으로 선보인다.

아카이브 사업은 남구를 비롯한 대구 구도심이 재개발로 사라짐에 따라 재개발 지역의 모습과 기억을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청은 재개발·재건축으로 사라져가는 남구의 모습과 도시형성과정, 생활이야기 등 시민탐사대 30명의 활동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대구시민의 시선으로 기록했다.

탐사와 기록이 진행된 곳은 이천동(문화지구)·대명2동(명덕지구)·대명9동(광덕시장)이다.

책자는 총 9가지의 소책자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소책자에는 시간이 겹겹이 쌓이고 중첩된 도시의 모습과 참가 시민들의 단상이 담겨 있다.

특히 기억현상소는 한 동네에서 40~50년 정도를 살아 온 어르신들의 생생한 기억과 소중한 증언을 정리했다.

영상에는 세 지역의 특성을 살려 다큐형식으로 제작됐으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