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의 시선으로 남구의 모습을 기록
아카이브 사업은 남구를 비롯한 대구 구도심이 재개발로 사라짐에 따라 재개발 지역의 모습과 기억을 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청은 재개발·재건축으로 사라져가는 남구의 모습과 도시형성과정, 생활이야기 등 시민탐사대 30명의 활동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대구시민의 시선으로 기록했다.
탐사와 기록이 진행된 곳은 이천동(문화지구)·대명2동(명덕지구)·대명9동(광덕시장)이다.
책자는 총 9가지의 소책자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의 소책자에는 시간이 겹겹이 쌓이고 중첩된 도시의 모습과 참가 시민들의 단상이 담겨 있다.
특히 기억현상소는 한 동네에서 40~50년 정도를 살아 온 어르신들의 생생한 기억과 소중한 증언을 정리했다.
영상에는 세 지역의 특성을 살려 다큐형식으로 제작됐으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