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일반

해병대 최초 세 쌍둥이 해병 탄생…김용호·용환·용하 이병

서해 최북단 백령도 배치

지난 8일 정식 해병대원이 된 세 쌍둥이. (왼쪽부터) 김용호·용환·용하 이병
해병대에서 처음으로 세 쌍둥이 해병대원이 탄생했다.

주인공들은 올해 만 19세인 김용호·용환·용하 이병이다.

세 쌍둥이 해병대원은 지난 8일 열린 포항시 해병대교육훈련단 수료식에서 해병대를 상징하는 ‘빨간 명찰’을 오른쪽 가슴에 달았다.

이들은 큰 형이자 2015년 연평도에서 해병 1천203기로 복무한 김동화 예비역 병장의 추천으로 해병대에 입대했다.

지난해 고교 졸업 후 대학에 다니던 중, 같은 기수로 병무청에 지원서를 낸 것.

한날 한시에 태어난 데 이어 입대도 한날 한시에 한 셈이다.

첫째 김용호 이병은 “어머니와 함께 형을 면회하러 갔을 때 북한이 보이는 연평도에서 나라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해병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둘째 김용환 이병은 “입대 후 힘들 때마다 서로 도우며 단결력을 키웠다. 연평도 포격전 수기집을 읽으며 해병대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으며, 셋째 김용하 이병은 “형을 포함해 4형제가 모두 서북도서를 지키게 돼 영광이다”고 했다.

세 쌍둥이는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 해병대 6여단에 배치된다.

이들은 주특기로 상륙군 통신운용병 임무를 부여 받아 2주 간 후반기 교육을 받고 백령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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