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국제공항 코로나19 여파 지속…1분기 여객실적 저조

1분기 여객 작년 비해 18.3% 감소, 운항실적도 24.2% 하락
2분기 따뜻해진 날씨 등 여행심리 회복 기대, 무착륙 관광비행 도입

대구국제공항 전경.
대구국제공항의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여객이 4천여 명 수준에 머물렀다.

코로나19가 대구지역을 강타했던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도 18.3% 감소하는 등 코로나 여파에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 1~3월 대구공항 여객은 40만2천19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상륙 이전인 2019년 1분기(124만6천553명)에 비해 68.9% 감소했으며, 지난해(49만2천268명)와 비교해도 18.3% 줄었다.

그동안 대구공항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던 국제선의 공백이 뼈아팠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대부분 국가가 여전히 입국 제한을 풀지 않으면서 해외여행은 사실상 금지된 상태다.

올 1분기 국내선 여객은 40만2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 늘었지만, 국제선은 1천927명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99.1% 감소했다.

1분기 운항실적도 총 2천802편을 띄우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감소했다.

국제선이 틀어막히면서 국내선 특히 제주행 노선에 대한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현재 주 301편 운행되는 대구공항 노선 중 제주행 노선이 292편으로 전체 노선 점유율 97%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상황 호전과 더불어 따뜻해진 날씨 등으로 인한 2분기 여행심리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여객은 8만4천687명(일 평균 2천732명)에 그친 반면 날씨가 풀리기 시작한 2월(15만298명)과 3월(16만7천212명)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구공항은 2분기 여객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주 301편 운행하던 운항 일정을 최근 주 364편으로 증회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대구공항에서 체험 가능한 무착륙 관광비행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무착륙 관광비행을 한 결과 탑승률이 80~90%에 이르는 등 반응이 좋았다”라며 “국토교통부 허가가 나면 대구공항에서도 한 달에 1~2편을 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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