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지역 코로나19 백신 수급 ‘빨간불’

대구예방접종센터 백신 재고 바닥 드러내
화이자 백신 접종 언제 받을 수 있느냐 문의 이어져

대구 중구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화아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대구지역 일선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들의 백신 수급이 한계에 달했다.

이달부터 시작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접종의 경우 이번 주내에 백신 재고가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지만 기댈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에서 운영중인 9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의 백신 부족 현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중구예방접종센터 등 일부 센터들은 이번 주내 백신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일선 예방접종센터에서는 ‘백신 접종을 언제 받을 수 있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수성구의 한 접종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보건소에 문의했지만 다음달이나 돼야 알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화이자 백신이 모자라는 이유는 정부차원에서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말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사 최고경영자와 화상통화 후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2천만 명분에 해당하는 백신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분기가 시작된 지금까지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대한 발표는 없다.

따라서 3주 간격으로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백신의 경우 2차 접종분을 확보하지 못해 아예 1차 접종을 하지 못한다는 방역현장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구시는 당초 지난 1일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5천여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접종을 시작했다.

8일에는 동구, 달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을 시작했으며 15일에는 서구·북구, 이후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수성구·달성군·남구 등 지역 예방접종센터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었다.

대구지역 75세 이상 어르신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대상은 15만8천여 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구예방센터 등 일부 예방센터의 경우 백신 물량이 다 소진되면 다른지역 주민들의 접종을 진행해야 할 처지”라며 “정부가 추가 분량백신을 배정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공급될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백신 공급을 두고 강대국간에 국제적 분쟁이 생기고 있어 백신 수출 금지가 되고 상황이어서 국내 백신 수급이 비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 일부제약사들이 백신을 제조할수 있지만 원료를 공급받지 못해 백신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어 백신 재고 부족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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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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